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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

다량무기질- 황, 나트륨, 칼륨, 염소와 미량 무기질에 관하여

by 놀고싶은 개미 2025. 5. 11.

저번에 무기질에 관해서 마그네슘까지 알아봤고, 이제 남은 다량 무기질은 황과 나트륨, 칼륨, 염소가 있다. 이번엔 이 네 가지 무기질에 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4) 황
체중의 0.25%(175g)를 차지하며 결합 조직, 피부, 손톱, 모발 등에 존재한다. 인슐린의 구성성분이다. 

1. 생리기능 
연골, 건, 골격, 피부, 심장 판막 등에 존재하는 콘드로이틴 황산염을 구성하며 티아민, 코엔자임 A(CoA), 리포산, 판토텐산 등의 조효소 구성성분이다. 
세포 내의 산화, 환원반응에 관여하는 글루타싸이온 구성성분이다. 세포외액에 있는 황산염은 산, 염기 평형에 관여한다.

2. 결핍증 
메싸이오닌과 시스테인이 풍부한 식사를 하면 결핍증은 없다.

3. 급원 식품
육류, 우유, 달걀, 두유 등이 있다.

(5) 나트륨
세포외액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양이온으로 염소와 결합하여 체액에 존재하며 소장에서 흡수된다. 혈중 나트륨은 부신피질 호르몬인 알도스테론에 의해 조절된다.

1. 생리기능
나트륨은 혈액을 비롯한 체액의 양을 적당하게 유지하고, 산과 염기의 균형 조절, 신경의 자극 전달, 근육의 수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결핍증 
신장질환, 심장질환 혹은 나트륨 섭취를 심하게 제한받거나 부신피질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세포외액의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체액이 세포 내로 이동하고 혈액량이 감소해 혈압이 낮아진다.
나트륨이 부족하면 혈압이 떨어지거나 근육경련이 일어날 수 있고 식욕부진, 구토, 무기력, 흥분, 두통, 경련발작 등의 증상이 생긴다.

3. 과잉증
나트륨이 과잉 섭취되면 체액의 삼투압 증가로 고나트륨혈증과 고혈압, 위암 등의 발현율이 높아진다.

4. 필요량
우리 몸에 필요한 나트륨의 양은 기후와 활동량에 따라 다르다.
사람에게 필요한 나트륨의 최소량은 하루 200~400mg으로 소금 0.5~1g에 들어있는 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나트륨의 섭취를 2.0g이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식염과 건강 
-심혈관질환
고혈압은 뇌졸중 심근경색증 신장질환 등을 일으키는데 소금을 과잉으로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고혈압 발생이 많다.
-뇌졸중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뇌졸중이 더 많이 발생하고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도 높다.
-암
심연 섭취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위암 발생이 높다고 한다. 소금에 절인 생선이나 피클(절인 음식)처럼 음식물의 소금 농도가 높으면 위를 보호하는 보호막이 파괴되고 염증이 생기며, 위가 헐고 위축성 변화가 일어나며 발암물질이 작용하기 쉽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 칼륨
1. 생리기능
칼슘과 함께 신경 자극의 전달과 근육의 수축과 이완 작용에 관여하며 심장 기능에 중요하다. 나트륨과 함께 체액과 삼투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며, 혈압을 낮춘다.

2. 흡수와 대사
섭취된 칼륨의 대부분은 소장에서 흡수된다. 신장에서 칼륨 균형을 유지하며 부신피질호르몬인 알도스테론은 신장에서 칼륨 배설을 자극한다.

3. 결핍증
장기간의 칼륨 제한 식사, 이뇨제 복용, 수술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 근육약화, 호흡 기능 저하, 심장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심하면 근육마비나 부정맥이 유발된다.

4. 급원 식품
과일, 채소, 곡류, 육류, 생선 등이 있다.

(7) 염소 
1. 생리기능
체중의 0.15%로 혈장과 세포외액에 분포하며 삼투압 유지, 수분 평형, 위액 내의 염산의 구성성분으로 산성 유지, 산-염기 평형, 신경 흥분 등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2. 흡수와 대사 
소장에서 쉽게 흡수되며 신장을 통해 배설되어 알도스테론에 의해 조절된다.

3. 결핍증 및 과잉증
소화불량, 식욕부진, 위 내 세균 억제력 감소 등이 있으며, 과잉증으로는 위산 과다증 등을 들 수 있다. 나트륨의 작용을 증가시켜 고혈압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 미량무기질 
다량 무기질에 관한 설명은 끝났다. 이제 또 다른 무기질인 미량무기질에 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 철
철은 헤모글로빈 및 효소를 포함한 많은 단백질의 구성성분이다.

1. 생리기능 
철은 체내에서 산소를 운반한다. 체내 철의 2/3가 적혈구 내의 헤모글로빈에 존재하며, 25%는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저장 철의 형태로, 나머지 5%는 근육조직의 미오글로빈으로 존재하여 근육에 일시적으로 산소를 저장한다.
철은 미토콘드리아의 전자전달계에서 산화환원 작용에 관여하는 효소의 구성성분으로 에너지 대사에 필요하다. 콜라젠 합성에 필요한 효소의 보조인자, 면역기능 유지와 신경전달물질 합성에도 관여한다. 철은 페리틴이나 헤모시데린의 형태로 저장되며 헤모시데린은 페리틴의 분해 산물로서 불용성이며, 간, 비장, 골수에 저장된다.

2. 흡수 및 대사
소장 상부인 십이지장과 공장에서 주로 흡수되며, 흡수율은 동물성 식품은 10~30%, 식물성식품은 2~10%이다. 환원형 철인 2가 철 이온이 산화 형 철인 3가 철 이온보다 흡수가 더 잘 된다.

철의 흡수를 촉진하는 인자는
1번 체내 저장량이 적을 때
2번 성장기, 임신기, 수유기
3번 저 영양상태
4번 비타민 C, 염산, 칼슘
5번 히스티딘, 라이신, 시스테인, 유기산 등이다.
 
그리고 철의 흡수를 방해하는 인자도 있는데 그건 인산염의 피틴산염, 수산, 타닌산, 염산의 감소, 흡수 불량증, 비헴철 등이 있다.

3. 결핍증
식이요법으로 섭취되는 철분이 결핍되면 철분 결핍성 빈혈이 나타난다.

4. 급원 식품
헴 철분을 함유한 육류, 어패류, 가금류 등이 있다. 곡류나 콩류, 진한 녹색 채소 등도 좋은 급원이나 식물성 식품의 철은 비 헴 철로 흡수율이 낮은 편이다. 철분 함량과 흡수율이 낮은 식품으로 우유와 유제품이 있는데 우유의 칼슘은 장내에서 철분 흡수를 억제한다.

이번 시간에는 남은 다량 무기질인 황, 나트륨, 칼륨, 염소에 대해서 알아보고 미량무기질의 한 종류인 철에 관해서 알아봤다.
확실히 편식 없이 골고루 잘 챙겨 먹어야지 신체에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뤄진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그리고 술은 정말 최대한 멀리할 수 있다면 멀리하는 게 좋다는 걸 이 글을 쓰면서 정말 여러 번 느끼고 있다. 
이 글을 보는 많은 사람들이 술과 안 좋은 음식들은 멀리하고 몸에 좋은 음식들을 많이 섭취해서 다들 건강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다음 시간에는 남은 미량 무기질에 관해서 알아보겠다.